대통령직인수위원회 실무위원을 지낸 변호사가 해촉된 것으로 놓고 진실공방이 벌어졌습니다.
인수위 과학기술교육분과 실무위원에서 해촉된 조상규 변호사는 오늘 직접 기자회견을 열어 부당함을 주장했습니다.
앞서 조 변호사가 당선인 경호 차량이 노출된 사진을 SNS에 올려 보안 유지 위반 논란이 일자, 인수위가 해촉 절차를 밟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는데요.
실제 조 변호사는 윤 당선인 경호 차량을 배경으로 찍은 이른바 셀카를 이렇게 SNS에 올렸습니다.
현직 대통령에 준하는 경호를 받는 당선인의 차량 번호 등은 모두 보안 사항입니다
이에 대해 조 변호사는 과의 인터뷰에서 보도를 통해 자신에 대한 해촉 절차가 진행된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고, 이후 인수위로부터 어떤 소명 기회도 주어지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했습니다.
[조상규 / 변호사 : 인수위가 만약에 그런 절차를 하고 있었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문제 되는 사진을 좀 내리세요, 라고 하는 게 그게 상식이잖아요. 어떤 해명 기회도 어떠한 의견 진술 기회도 다 배격한 채….]
조 변호사는 그러면서 오히려 과학기술교육분과 소속 위원이 업무보고에서 자기가 출연한 방송을 안 봤다고 호통을 치고 성 비하 발언을 하는 등 '갑질'을 했다는 주장을 폈습니다.
[조상규 / 변호사 : 혼자 딱 앉아서 교육부 전체, 보고 들어온 공무원들 딱 앉혀 놓고 분위기 잡는데 "내 눈을 똑바로 바라보고 보고를 하세요" 그러면서 혼자서 완전히…. 안OO 실무위원한테 케이크 썰라고. 여자 실무위원이 썰라고 이거.]
이에 대해 해당 위원은 조 변호사는 분과에 출근을 거의 안 했다며, 갑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
조 변호사의 해촉과 갑질 주장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인수위 측은 조 변호사가 자진 사퇴하기로 정리됐다며, 굳이 별도의 입장을 낼 생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.
뉴스가 있는 저녁, 윤보리입니다.
YTN 윤보리 ([email protected]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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